이철 감독회장 ‘3개 신학대 통합, 구호만 외쳐서는 안 돼’
대책위, 손원용 목사 신앙 및 신학 검증위 구성키로

회의 모습
회의 모습
진행, 이철 위원장(감독회장)
진행, 이철 위원장(감독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 신학정책 및 이단대책 위원회는  5월 10일 본부 17층 회의실에서 이철 위원장(감독회장) 주재로 제2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철 위원장이 1부 기도회를 진행하여 김광년 위원의 기도 후에 시편 1편을 읽는 것으로 말씀을 대신하고 주기도문으로 기도회를 마쳤다.

기도, 김광년 위원
기도, 김광년 위원
위원점명, 이진우 위원(서기)
위원점명, 이진우 위원(서기)

2부 회의는 이진우 위원(서기)이 위원 점명을 통해 19명중 17명이 참석하여 성원이 되었음을 전하고 이철 위원장이 개회선언을 했다. 이어 전회의록 낭독에 대해 황건구 위원이 "유인물을 참조하되 수정안이 있을시 수정하는것으로 받자"는 의견에 동의 재청을 받아 통과하고 새로이 위원으로 참석한 이인구 위원(중부연회), 한철희 위원(충청연회)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일신상의 이유로 이진우 위원이 서기를 사퇴하여 김현식 위원을 추천하고 박재홍 위원의 동의와 유장환 위원의 재청으로 통과되었다. 이어진 안건토의 중 신학정책 분과위원회 보고는 분과 서기인 전태수 위원이 '사회신경, 교회 일치운동, 3개 신학대학 통합대학원 및 발전기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음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이철 위원장은 "지난 6일 7일 양일간 진행된 감독회의에서 신학대학통합추진위원단을 발족시키자는 논의를 했다"라며 "3개 대학들과 논의를 해서 통합을 추진하고 노력한다는 것을 보이지 않는다면 원점으로 돌아가기에 구호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라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의사진행 발언, 한철희 위원
의사진행 발언, 한철희 위원

이어 한철희 위원은 교회일치 운동의 내용 중, 위험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여 김광년 위원이 "감리회 정신에 위배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설명하고 이철 위원장은 "이런 자리에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어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정 위원(감신대 총장/신학정책분과위원장)은 "이단에 대한 책을 발행했다가 중지된 것을 보완하여 교육국과 함께 신학자들, 위원 중심의 목회자들이 충분히 검토해서 초안을 만들었다"라며, "위원을 구성해서 추진하고 있으나 감리회는 이단 문제에 대한 대책이 부분적이고 너무 지연이 되었기에 감독회장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임기 내에 감리회 장정에 맞는 가이드 라인을 만들고 위원들과 위원회의 충분한 논의와 심의를 거쳐서 추진하는 것에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철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대안을 만들도록 하시고, 위원이 더 필요하면 확대하겠다”고 요청했다.

김현식 위원(신임서기/이단대책 분과위원회 서기)
김현식 위원(신임서기/이단대책 분과위원회 서기)

이단대책 분과위원회 보고는 분과 서기인 김현식 위원이 "2년마다 위원들이 바뀌다 보니 전문적인 지속성의 문제로 이단대책위원회의 워크샵이 필요하다"라는 의견과 "장로교에서 먼저 언급을 해서 대응이 늦은 점이 있지만, '예수보살'이라는 발언을 한 감리교 손원영 목사에 대한 조사와 입장 발표를 해야 한다"라는 두 가지 안건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철 위원장은 "손원영 목사 건은 감리교회 전체의 판단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을 했어야 했다"라며 "너무 늦게 대처해서 신학적인 논의와 교인들이 보는 단순 논의 사이에 간격이 너무 멀어졌고, 그로 인해 소통하는 것에 더욱 어려움이 많았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장로교회 교단장들과 교류하면서 느낀 것은, 그들은 말 그대로를 보기 때문에 신학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칫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그래서 우리가 대처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라도 깊은 논의를 하고 있어야 나중에라도 답을 낼 수가 있으니, 이단 대책위원회에서도 이런 문제를 논의할 때 신학적인 관점과 보편적인 교인들의 시각 두 가지 측면에 대해 깊이 들여다 보고, 무조건 이단으로 몰아서 매도하는 일은 없어야 할 뿐만 아니라, 잘못 판단해서 이단을 이단이라고 하지 못하고 정통을 정통이라고 하지 못하여 오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답을 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건구 위원(이단대책 분과위원장)은 "이단대책 분과위원회 안에 손원영 목사 신앙 및 신학 검증위원회를 구성"하는 것과 위원에 신학자 2~3인을 요청했다.  

신학정책분과위원회 의제 보고, 이후정 위원(감신대 총장/신학정책분과위원장)
신학정책분과위원회 의제 보고, 이후정 위원(감신대 총장/신학정책분과위원장)

이어서 안건토의 중 신학정책분과위원회 의제에 대해 이후정 위원(신학정책분과위원장)은 ◆감리교회 구원론에 대한 가이드 북 및 문답집 준비에 대한 논의 ◆ 사회신경, 교회연합 운동 정책에 관한 논의 ◆ 3개 신학대학 통합대학원 및 발전기금에 관한 논의 ◆감리회 목회자 신학 연수 교육에 관한 논의에 대해 보고했다.

이단대책위원회 의제 보고, 황건구 위원(이단대책분과위원장)
이단대책위원회 의제 보고, 황건구 위원(이단대책분과위원장)

이단대책위원회 의제와 관련해서 황건구 위원(이단대책분과위원장)은 ◆ 이단대책분과 위원회 워크샵 ◆ 손원영 목사 이단성 조사 요청(남선교회충청연회연합회) ◆ 감리회 이단규정 단체목록 요청(중앙연회교역자 특별조사처리위원회)에 대해 보고했다. 기타 안건은 각 분과로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폐회했다.

폐회선언, 이철 위원장
폐회선언, 이철 위원장
신학정책분과위원회 보고, 전태수 위원
신학정책분과위원회 보고, 전태수 위원
의사진행 발언, 박해령 위원
의사진행 발언, 박해령 위원
질문에 답하는 김장성 부장
질문에 답하는 김장성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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