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교육사령부 진중세례식
해군 교육사령부 진중세례식

감리교 군선교회(이사장 김정석 감독)는 12일(수)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진중세례식을 주관했다. 이번 세례식은 해군병 674기와 의병413기를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도 많은 훈령병들이 세례를 받는 은혜가 있었다.

이 은혜의 배경에는 군종목사 이성호 대위(통합)의 영혼구원을 위한 헌신적인 수고와 더불어 후원교회의 기도의 힘이 있었다. 육군 군목으로 사역하다가 전역한 이성호 군목은 다시 군종장교요원으로 선발되어 해군 군종장교로 사역할만큼 군선교에 사명과 애정을 가진 목사다.

이번 세례식은 한 교회가 단독으로 후원하기에는 규모가 커서 경제적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림교회(강득환 목사)가 미래의 감리교인을 양성한다는 뜻에서 기쁜 마음으로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대림교회는 2019년에도 해군 교육사령부 진중세례를 후원하고 집례했을 정도로 군선교에 각별하다. 군선교를 통한 미래의 감리교회 부흥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고 새벽마다 기도하며 세례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상으로 말씀을 선포한 강득환 목사는 <마 14:22-27>을 본문으로 하여 폭풍 속에 고난당하는 제자들에게 찾아오신 예수님께서 거친 바다를 평온하게 하시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세례받은 자녀들과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날마다 기억하고 의지하면서 군생활을 슬기롭게 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특별히 ‘바다의 사나이’ 해군에 입대한 것을 축복하면서 군생활을 넘어 험한 인생길에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승리가 있기를 축복한다는 말로 말씀을 마쳤다.

더불어 대림교회 김형문 장로는 축하인사에서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택받은 것을 축하한다며 “창조의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아버지가 되시고 예수님께서 여러분과 날마다 동행하심으로 여러분에게 자신감과 자부심이 넘치기를 축복한다”는 말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영상으로 축복 메시지를 전한 신현구 목사(유성교회)는 자신의 아들도 얼마전 훈련병이었다고 소개하면서 “부모가 해결해 주거나 도와주지 못하는 근원적인 문제를 예수님께서 해결해 주신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내 삶에 개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세례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에게 예수님은 평안을 선물해 주시고 영적인 능력을 베풀어주신다며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의지하는 자세로 날마다 안전하고 기쁘게 생활해 인생에서 의미있는 군복무 기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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