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인사를 하는 김학중 목사
▲취임인사를 하는 김학중 목사

지난 2일(금) 오전, CBS목동사옥 건너편 KT채임버홀에서 열린 CBS기독교방송의 제30대 이사장 이임과 제31대 이사장 취임을 겸한 예식이 열렸다. 이 예식에서 제31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경기연회 제15대 감독 역임)는 “한 발짝 앞서 사회 구성원들의 마음을 읽어냄과 동시에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언론, 대한민국 최초의 민영방송인 기독교방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리스도의 공의와 사랑에 기반한 본질이 살아 있는 언론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 28일 행해진 CBS 재단이사회의 이사장 선거에서 성공회의 유낙준 주교와 경쟁했던 김학중 목사는 14대 5의 결과를 안고 제31대 이사장에 당선됐다.

김학중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CBS는 한국전쟁 직후, 대한민국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진실의 빛을 전하기 시작해 굴곡진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바르고 공정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왔다”고 돌아보고 “대한민국 ‘최초의 민영방송’으로서 바르고 공정한 언론의 역할을 해 온 CBS가 이제는 '최초'를 넘어 '최고'라는 대표성을 가진 언론사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치나 사상, 탐욕과 이념, 사리사욕 등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언론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취임식을 출발점으로 오는 2023년 6월말까지 2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한 김학중 이사장은 CBS의 최장수 프로그램인 '새롭게 하소서' 진행자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교회 현장과 방송 현장을 두루 경험한 만큼, 이 세 가지 축을 잘 연결하는 다리가 되도록 CBS를 만들어 가겠다”며 기대하고 응원해 달라는 말로 취임사를 마쳤다.

방역지침에 따라 100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취임식에는 전.현직 이사장을 비롯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등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 외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방역지침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여러 정계, 재계, 언론 인사들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제30대 손달익 이사장 이임과 제31대 김학중 이사장 취임을 겸하여 드린 이 날의 예식은 김용신 아나운서부장의 사회로 시작되어 장만희 사령관(재단이사회 부이사장. 구세군)의 기도, 류영모 목사(전 이사장)의 설교, 손달익 이사장의 이임사, 꿈의앙상블(꿈의교회 중창단) 축가, 김학중 이사장의 취임사, 이경호 주교(NCCK 회장)의 격려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황희 문화체육부장관 등의 축사, 김진오 사장의 인사, 손달익 이임 이사장 공로패 및 기념품전달, 권오서 목사(전 이사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사 순서에 있었으나 국회 일정으로 불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총리, 이철 감독회장 등은 화환을 보내 축하했다.

한편, 신임 이사장 김학중 목사는 감신대 신학과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안산 꿈의교회를 개척해 현재까지 목회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굿프랜드 복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연회 제15대 감독, CBS기독교방송 재단이사,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 등을 역임했다. 연세대학교와 감신대에서 겸임교수로 가르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화분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화분
▲임사자들과 함께 한 김학중 목사(왼쪽 첫번째가 권오서 목사)
▲임사자들과 함께 한 김학중 목사(왼쪽 첫번째가 권오서 목사)
▲이.취임식 장면 1
▲이.취임식 장면 1
▲이.취임식 장면 2(꿈의 앙상블 특송)
▲이.취임식 장면 2(꿈의 앙상블 특송)
▲특별연주자들과 함께 한 김학중 목사
▲특별연주자들과 함께 한 김학중 목사
▲순서지 1면
▲순서지 1면
▲순서지 2면
▲순서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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