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감독회장 "선교사 상황 심각, 이번 기금은 지원의 시작" 
세선협 이천휘 회장 "현재 70여 명의 선교사 및 가족 확진···후원 절실"

이철 감독회장(사진 왼쪽)이 이천휘 감리교세계선교사협의회장에게 선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철 감독회장(사진 왼쪽)이 이천휘 감리교세계선교사협의회장에게 선교금을 전달하고 있다.
선교금 전달식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직원들도 함께 했다. 사진 촤측부터 문희인 목사(선교사후원복지부장). 오일영 목사(선교국 총무). 이철 감독회장, 이천휘 감리교세계선교사협의회장. 남수현 목사(세계선교사역부장). 조성환 목사(세계선교정책부장)
선교금 전달식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직원들도 함께 했다. 사진 촤측부터 문희인 목사(선교사후원복지부장). 오일영 목사(선교국 총무). 이철 감독회장, 이천휘 감리교세계선교사협의회장. 남수현 목사(세계선교사역부장). 조성환 목사(세계선교정책부장)

기독교대한감리회가 8월 23일(월) 오전 11시 감독회장실에서 코비드19 팬데믹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선교사들을 위한 긴급기금을 후원했다.  

후원금 전달식은 감리교세계선교협의회(회장 이천휘 목사)의 절실한 요청에 의해 긴급하게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천휘 회장은 "코비드19 팬데믹으로 감염되는 선교사가 늘어나는 등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어, 선교국과 세계선교사협의회의 노력만으로는 이들을 돌보는 데 한계가 있어 감리회 본부의 도움이 절실했다"라며 "이와 요청에 대해 이철 감독회장께서 뜻을 모아 주신다고 해서 이 자리가 마련되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철 감독회장은 "현재 한국교회는 교회와 목회, 선교와 다음세대의 회복이 절실하고, 선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라며 "지금은 방향전환도 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하는 절대절명의 시대다. 오늘 전달되는 기금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철 감독회장
이철 감독회장

선교국 산하 총회 인준기관인  감리교세계선교협의회(회장 이천휘 목사)는 감리교회의 선교단체 및 선교사 파송교회의 세계선교협의체로서, 1989년 창립 이래 현장 선교사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감리회의 세계선교 발전과 선교사 복지 증진을 위한 선구자 역할을 감당해 오고 있다. 특별히 선교 현장에서 뜻하지 않는 사고와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선교사들을 돌보기 위해 신속한 지원을 앞장서서 감당해 왔다. 

현재 80개국 1,340명의 감리회 파송 선교사 중 코로나 확진으로 치료 받은 선교사는 가족 포함 70여명에 이르고 있고, 이 중 브라질의 이신숙 선교사(이성전 선교사의 배우자)와 인도의 수라지 방게라 선교사(공숙자 선교사의 배우자)를 선교지에서 코로나로 잃는 슬픔을 겪은 바 있다.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코로나에 확진되어 경증의 경우 자체 격리를 통한 치료를 하지만, 호흡곤란이나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 현지 병원의 집중 치료가 필요하나 비싼 병원비는 차치하고 적절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따라서 감리교세계선교협의회는 2021년 예산 집행에 있어서 선교사를 돕는 일에 우선하여 실행해 왔고, 3천만 원 이상의 지원금을 선교사들에게 지급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선교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선교사들을 위한 전 감리회의 책임있는 행동이 필요한 이 때, 감리회 본부는 감리교세계선교협의회의 절박한 요청에 따라 긴급지원금 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오늘 전달식에서는 우선 천만원을 우선지원하고, 감리회 본부의 예산 지원과 모금을 약속했다.

후원금 전달 전에 환담하는 모습
후원금 전달 전에 환담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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