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연회, 목사안수예정자 영성수련회 가져 

▲안수예정자들이 정연수 감독, 멘토 목사들과 함께 목사 까운을 입고 기념촬영한 모습
▲안수예정자들이 정연수 감독, 멘토 목사들과 함께 목사 까운을 입고 기념촬영한 모습

중부연회(정연수 감독)는 지난 4월 7일(목)부터 8일(금)까지 강화 라르고빌 리조트(강화군 화도면 소재)에서 목사안수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영성수련회를 가졌다. 목사안수예정자 34명이 참석했으며 멘토 12명과 스텝 20여 명이 이들을 섬겼다. 

수련회는 ‘축복과 존중, 섬김’을 주제로 하여 ▲안수예정자들에게 좋은 멘토를 소개하고 멘토들과의 시간을 통해 다양한 목회 이야기를 듣게 했다. 또한 ▲목회사명선언문 작성과 발표를 통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도록 했으며 ▲저녁영성집회에서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정연수 감독을 비롯해 박정훈 목사(과정고시위원장), 황규진 목사(연회준비위원장), 정기수 총무가 참석해 안수예정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격려했고 노이호 목사(새인천/복지) 등 12명이 멘토 역할을 했다. 

1박 2일 동안 진행한 영성수련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강화보건소(한문희 장로)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을 한 후 행사에 참여했다. 작년에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효성중앙교회에서 하루 종일의 프로그램으로 영성훈련을 실시했으나 올해 다소 완화된 환경이 주어져  정연수 감독과 연회 과정고시위원장 박정훈 목사의 공감으로 강화에서 합숙하며 갖게 됐다. 

정 감독은 연회가 해야 할 기능 중 가장 중요한 임무가 목회자를 세우는 일이라며 “감독이 되면서 잘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목사 안수자를 더욱 배려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군대식 서열문화로 배출되는 구습을 타파하고 ‘축복/존중/섬김’의 문화로 바꾸고 싶었다.”는 말로 1박 2일 영성수련회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연회에서 안수 받으실 34명의 목사님들의 앞날에 하나님의 동행하심이 있기를 기도한다.”는 말로 축복했다.

수련회에서는 12명의 멘토들이 함께 해 각각 2~3명의 안수예정자들과 한 테이블에서 만남을 가지고 앞으로의 목회 계획과 꿈꾸는 목사상이 어떤지를 나누었다. 멘토들은 안수예정자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대화가 잘 통할 수 있는 주니어들로 구성했다. 이에 대해 영성수련회를 기획하고 이끈 실무진들은 안수예정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기 위한 조치 중의 하나라고 했다. 

세심한 배려는 특별프로그램에서 빛을 발했다. 일명 ‘깜짝이벤트’로써, 안수예정자들의 가족을 초청해 안수받고 본격적인 목회자의 길에 들어설 자녀들에 대한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모든 가족을 다 초청할 수 없어 ‘의미 있는’ 안수예정자 부모를 초청하여 편지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곧 ▲(아빠가) 목사가 되는 아들에게 ▲(아빠가) 선교지로 떠나는 아들에게 ▲(엄마가) 목사가 되는 딸에게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 이벤트는 안수예정자 모두에게 알리지 않았기에 편지의 당사자인 안수예정자들은 갑작스런 부모의 등장에 놀라움을 나타낼 수밖에 없었다. 편지글의 깊이가 더해져가면서 여기저기 훌쩍이는 소리가 났고 이내 수련회장은 눈물바다로 변했다. 정 감독 역시 개회예배에서 ‘형식적인’ 설교가 아니라 ‘뜨거운 가슴으로’ 안수예정자들에게 다가가는 말씀을 전했다.

게다가 첫날 저녁식사는 과정고시위원장인 박정훈 목사(고촌교회)가, 둘째날 아침식사는 정연수 감독이 대접함으로써 더욱 감동을 선사한 수련회가 됐다. 첫째날 저녁식사로 벌인 바베큐 파티에서 멘토 목사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 섬긴 것은 수련회 주제인 ‘축복∙존중∙섬김’의 백미였다.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며 섬기는 멘토 목사들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며 섬기는 멘토 목사들 
▲바베큐 파티로 섬긴 멘토 목사들이 각 식탁에 서비스 하고 있다. 
▲바베큐 파티로 섬긴 멘토 목사들이 각 식탁에 서비스 하고 있다. 
▲멘토 목사들이 각 식탁에 서비스 하는 장면 
▲멘토 목사들이 각 식탁에 서비스 하는 장면 
▲과정고시위원장 박정훈 목사(왼쪽)와 연회준비위원장 황규진 목사
▲과정고시위원장 박정훈 목사(왼쪽)와 연회준비위원장 황규진 목사
▲식사 후 커피봉사로 섬기는 정연수 감독과 박정훈 목사, 정연수 감독의 부인 
▲식사 후 커피봉사로 섬기는 정연수 감독과 박정훈 목사, 정연수 감독의 부인 
▲식사를 위해 기도하는 정연수 감독
▲식사를 위해 기도하는 정연수 감독
▲축도하는 박정훈 목사
▲축도하는 박정훈 목사

 

저작권자 © 웨슬리안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