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회 제34대 부흥단장에 취임
- 4명의 전임감독들 참석, 이철 감독회장 영상축하 등 성황리에 열려

▲마지막 순서인 '부흥'이라는 찬양을 부를때 강단에서 마음으로 함께 찬양하는 전임단장 심동우 목사 부부와 신임단장 권요섭 목사 부부(오른쪽)  
▲마지막 순서인 '부흥'이라는 찬양을 부를때 강단에서 마음으로 함께 찬양하는 전임단장 심동우 목사 부부와 신임단장 권요섭 목사 부부(오른쪽)  
▲하근수 감독이 권요섭 목사에게 취임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
▲하근수 감독이 권요섭 목사에게 취임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

경기연회 부흥단장 이∙취임식이 5월의 첫 날이자 첫번째 주일인 1일 오후 3시 30분, 용인중앙교회(권요섭 목사)에서 열려 권요섭 목사가 제34대 부흥단장에 취임했다. 권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별처럼 빛나는 삶을 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서 있는 자리에서 나름대로 충실하게 살아왔더니 하나님이 오늘의 자리에 이르게 하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역대 부흥단장들에 부끄럽지 않도록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직임에 충실하겠다.”며 기도와 협력을 부탁했다. 

경기연회 부흥단은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제대로 된 이∙취임식을 갖지 못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폐지되자 연회 내 지도층을 초빙하여 이.취임식을 가졌다. 행사는 1부 감사예배에 이어 2부 이.취임식으로 진행했다. 

▣ 감사예배

상임부단장 김철 목사(영화교회)의 사회로 시작한 예배는 유연태 감리사(용인동지방회, 남사교회)의 기도, 부단장 강형식 목사(청원교회)의 성경봉독, 경기연회 장로회 합창단의 특송 순서로 진행됐다. 50여 명으로 이루어진 장로 합창단의 하모니는 참석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어 하근수 감독이 ‘좋은 일꾼이 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좋은 일꾼이 되라'는 제목으로 5분 동안 말씀을 선포하는 하근수 감독
▲'좋은 일꾼이 되라'는 제목으로 5분 동안 말씀을 선포하는 하근수 감독
▲하근수 감독의 소개로 먼저 인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하는 김철한 목사
▲하근수 감독의 소개로 먼저 인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하는 김철한 목사

하근수 감독은 말씀을 선포하기에 앞서 축도를 맡았으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일찍 행사장을 빠져 나가야 할 사정이 생긴 김철한 목사(11대 감독, 오목천교회)에게 축사할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했다. 김철한 목사는 하 감독에게 "배려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목회자의 조직으로 연회를 든든히 받쳐줄 수 있는 조직이 부흥단이라며 부흥단으로 인해 연회가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말로 축복했다. 

이어 설교를 통해 하 감독은 연회의 감독을 비롯해 부흥단장, 목회자, 장로들 모두가 하나님의 좋은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감리사 모임에서 어느 감리사가 설교하며 했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참석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목회자모임에서 설교하는 것은 쉬운데 반해 장로모임에서 설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며 그 이유를 “장로님들은 설교를 잘 들을 뿐만 아니라 많이 듣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목회자들은 잘 듣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흥단장 이∙취임식이니만큼 목사님들이 많이 왔으니 설교를 잘 듣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해 한바탕 웃음이 행사장에 가득했다.

하 감독은 좋은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직분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자세 ▲전심전력으로 임하는 자세 ▲계속하는 성실한 자세 등이 필요하다며 신임단장 권요섭 목사 뿐만 아니라 부흥단에 소속한 모든 목회자들이 이런 자세로 임해 하나님으로부터 ‘좋은 일꾼’이라고 인정 받기 바란다며 축복하고 부흥단으로 인해 연회에 새로운 부흥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설교를 마쳤다. 

하 감독의 설교가 끝나고 부흥단 회계 유한찬 목사(안산교회)의 봉헌기도와 용인중앙교회 할렐루야 찬양대의 봉헌송으로 봉헌하는 순서를 가진 후 2부 이∙취임식을 시작했다.

▲사회자 김철 목사
▲사회자 김철 목사
▲기도 유연태 감리사
▲기도 유연태 감리사
▲장로회 합창단의 특별찬송
▲장로회 합창단의 특별찬송

▣ 이∙취임식

상임총무 채규필 목사(서신교회)의 사회로 서기 정대진 목사(용인남부교회)가 취임단장을 소개함으로서 시작한 이∙취임식은 신임단장 권요섭 목사가 이임하는 33대 단장 심동우 목사(안산세광교회)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공로패를 전달받은 심동우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짧고 굵은 이임사를 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일이 정체된 상황에서 교역자성회, 사모수양회 등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도 선교사대회를 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감리사님들,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힘을 보태 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한 후 신임단장으로 인해 교인들의 영성이 살아나고 연회가 다시 부흥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는 말로 이임사를 마쳤다.

▲이임사 하는 심동우 목사
▲이임사 하는 심동우 목사
▲하근수 감독이 권요섭 목사에게 취임패를 전달하고 있다.
▲하근수 감독이 권요섭 목사에게 취임패를 전달하고 있다.

하근수 감독이 취임하는 권요섭 단장에게 취임패를 전달하고 감리회전국부흥단(단장 김형태 목사)에서 준비한 취임축하패를 사무총장 이흥원 목사가 전달했다. 취임패와 축하패를 연이어 받은 권 목사는 취임사를 위해 등단하여 감사와 결단이 담긴 마음을 전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주님께서 오늘을 허락하셨습니다.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 주님께서 세워주셨습니다. 내일도 주님께서 만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말씀이 하게 하십니다’가 삶의 좌우명입니다. 말씀을 의지하면 별처럼 빛나는 삶으로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하근수 감독님을 비롯한 전임감독님들과 전임단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특별히 전임단장님들의 눈물로 부흥단이 세워졌으니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함이 많습니다. 버팀목과 지지대가 되어 주셔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용인중앙교회 장로님들과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취임사 하는 권요섭 목사
▲취임사 하는 권요섭 목사
▲영상축하 모습(위. 이철 감독회장 / 아래 왼쪽 김형태 목사, 아래 오른쪽 김태진 목사)
▲영상축하 모습(위. 이철 감독회장 / 아래 왼쪽 김형태 목사, 아래 오른쪽 김태진 목사)

이어 단장 취임을 축하하는 순서로 먼저 영상축하 순서가 돼 ▲이철 감독회장 ▲전국부흥단장 김형태 목사(수원 한빛교회)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태진 목사(용인서부교회)가 차례로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먼저 이철 감독회장은 권요섭 목사의 34대 단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한 후 33대 단장 심동우 목사에게도 그동안의 수고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하근수 감독의 지도력과 부흥단의 활동으로 인해 경기연회가 더욱 부흥하여 한국감리교회 부흥의 초석이 되어 주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용인중앙교회 성도들을 향해서도 권요섭 목사를 위해 기도하며 열심히 도와 주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거듭 축하했다.

김형태 목사는 “하나님이 이 때를 위해 권요섭 목사를 단장으로 세우신 줄로 믿는다”고 말한 후 하나님께서 건강과 물질과 능력과 지혜를 주셔서 훌륭하게 잘 감당할 것이라며 전국 부흥단원들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태진 목사는 용인중앙교회의 새성전이 성공적으로 건축돼 110만 명의 용인시민을 아우르는 부흥의 역사가 있기를 소망한다며 축복하고 권 목사를 통해 용인시의 교회들이 부흥하는 결실이 있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축사하는 홍성국 목사
▲축사하는 홍성국 목사
▲홍성국 목사가 권요섭 목사에게 선물한 축복의 말씀
▲홍성국 목사가 권요섭 목사에게 선물한 축복의 말씀

이어진 축사에서 홍성국 목사(13대 감독, 평촌교회)는 권요섭 목사가 자신에게 축하보다는 축복의 말씀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축복의 마음을 담아 <민수기 6장>에 나오는 ‘제사장 축복’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서예가’이기도 한 홍성국 목사는 말씀을 직접 써서 표구하여 권 목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표구를 맡겼으나 완성되지 못해 전달은 별도로 하겠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운동을 같이 해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며 권 목사와 테니스를 하는데 열정이 있고 윗사람에 대한 존중도 있어서 좋아하게 됐다고 전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이끌어냈다.

18세기 영국사회를 구원했던 힘은 ▲존 웨슬리의 복음적 설교와 ▲챨스 웨슬리의 영감(靈感)있는 찬양이었다고 강조한 홍 목사는 “권 목사가 취임사에서 말씀을 앞세우겠다고 한 대목과 더불어 찬양을 좋아하고 잘 한다는 점에서 부흥의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축복했다. 코로나가 끝나는 시점에서 이제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이 필요하다며 “권 단장을 중심으로 하여 부흥의 불씨가 경기연회에서부터 일어나기를 바라고 부흥단이 그 일에 귀하게 쓰임받기 바란다.”는 말로 축사를 마쳤다.   

▲격려사 하는 진인문 목사
▲격려사 하는 진인문 목사

이어 격려사를 위해 등단한 진인문 목사(14대 감독, 하북교회)는 33대 단장으로 이임한 심동우 목사는 코로나 기간에 뚝심으로 잘 감당했다며 치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감독님과 함께 연회 부흥을 이끌 지도자로 권요섭 목사를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다며 ‘지.정.의’를 모두 갖춘 준비된 지도자라고 축복했다. 따라서 부흥단을 잘 이끌어 갈 줄로 믿고 축하한다고 부연했다. 작가 헬렌 피셔가 자신의 책 ‘제1의 성’에서 언급한 “미래 시대의 주인공은 관련된 요소를 통합적으로 생각하고 다양하게 만들어가는 거미집 사고를 가진 사람이다.” 라는 말을 전하며 새로운 시대에 가장 적합한 ‘멀티플레이어’인 권요섭 목사가 부흥단장의 사명을 잘 감당할 줄로 믿고 기도하겠다는 말로 격려했다. 

▲권면사 하는 김학중 목사
▲권면사 하는 김학중 목사

끝으로 김학중 목사(15대 감독, 꿈의교회)는 권면사를 통해 봄을 화두로 꺼냈다. 며칠 사이에 세상이 너무도 아름답게 채색옷을 입었다며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지만 그처럼 자연스럽게 변화해가는 것이 ‘부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5월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방역조치가 이루어지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부흥의 때’라고 생각한다며 그 ‘때’에 맞춰 하나님이 자연스럽게 좋은 지도자를 세우셨다는 말로 권 목사를 소개했다. 계속해서 권 목사는 연회와 감리교회를 위해 세운 지도자라며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 그분의 뜻에 순응하는 자연스러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부흥단장으로서 “늘 말씀 안에서 말씀에 이끌려 부흥단을 잘 이끄는 지도자가 될 줄로 믿고 응원한다.”고 축복했다. 이어 이임한 심동우 목사를 향해서도 “코로나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시대에 ‘때’를 기다리며 잘 감당했다”며 그것은 ‘부흥의 때’를 위해 씨앗을 뿌린 것과 다름 아니라는 말로 축복하고 권면의 말씀을 마쳤다.

이어 제35회 총회 감독선거에 입후보한 송광섭 목사(만족교회)와 박장규 목사(동탄교회)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인사한 후 이∙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경기연회 평신도단체장들이 강단 앞으로 나와 함께 인사했다. ▲남선교회연합회장 이종탁 장로 ▲여선교회연합회장 한옥례 장로 ▲장로회연합회장 김기태 장로 ▲여장로회연합회장 이춘옥 장로 ▲교회학교연합회장 지용주 장로 ▲청장년선교회연합회장 강동화 권사

계속해서 사회자 채규필 목사는 용인특례시 백군기 시장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이.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감사의 마음으로 소개했다. 이어 용인중앙교회의 새성전 건축 비전을 안내하고 성전건축을 맡은 지우종합건설 한상업 대표를 강단 앞으로 불러내 인사하도록 했다. 그리고 용인중앙교회를 섬기는 박왕규 장로와 한재영 장로도 소개하면서 교회의 온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이임한 심동우 목사와 취임한 권요섭 목사에게 각 기관과 단체에서 준비한 예물과 꽃다발을 증정하고 채규필 목사가 광고 한 후 하근수 감독이 축도함으로서 이∙취임식을 모두 마쳤다. 

▲축도하는 하근수 감독(위)과 기도하는 전임단장 부부와 신임단장 부부
▲축도하는 하근수 감독(위)과 기도하는 전임단장 부부와 신임단장 부부
취임식을 위해 자리한 권요섭 목사 부부
▲취임식을 위해 자리한 권요섭 목사 부부(위)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일어나서 인사하고 있다.(아래)
▲이.취임식을 위해 강단에 자리한 전임단장 부부와 신임단장 부부
▲이.취임식을 위해 강단에 자리한 전임단장 부부와 신임단장 부부
▲봉헌송 하는 용인중앙교회 할렐루야 찬양대
▲봉헌기도하는 유한찬 목사(위)와 봉헌송 하는 용인중앙교회 할렐루야 찬양대(아래)
▲이.취임식 사회 채규필 목사
▲이.취임식 사회 채규필 목사
▲권요섭 목사가 심동우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권요섭 목사가 심동우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흥원 목사가 전국부흥단장이 전하는 취임축하패를 권요섭 목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흥원 목사가 전국부흥단장이 전하는 취임축하패를 권요섭 목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취임단장을 소개하는 정대진 목사
▲취임단장을 소개하는 정대진 목사
▲감독선거에 입후보한 송광섭 목사와 박장규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감독선거에 입후보한 송광섭 목사와 박장규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인사하는 평신도단체장들(왼쪽부터 이종탁 장로, 한옥례 장로, 김기태 장로, 강동화 권사)
▲인사하는 평신도단체장들(왼쪽부터 이종탁 장로, 한옥례 장로, 김기태 장로, 강동화 권사)
▲용인중앙교회 박왕규 장로와 한재영 장로가 교회를 대표해 인사하고 있다.
▲용인중앙교회 박왕규 장로와 한재영 장로가 교회를 대표해 인사하고 있다.
▲축하예물과 꽃다발을 전달하는 모습
▲축하예물과 꽃다발을 전달하는 모습
▲예배와 예식을 마무리하며 '부흥'을 찬양하는 모습
▲예배와 예식을 마무리하며 '부흥'을 찬양하는 모습
▲이.취임식에 참석한 회중들
▲이.취임식에 참석한 회중들
▲이.취임식 순서지 1
▲이.취임식 순서지 1
▲이.취임식 순서지 2
▲이.취임식 순서지 2
▲이.취임식 초대장. '향기롭게 정결하게'라는 문구가 눈의 띈다.
▲이.취임식 초대장. '향기롭게 정결하게'라는 문구가 눈의 띈다. 
부흥단 표어로, 권요섭 목사가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부흥단 표어로, 권요섭 목사가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중앙교회 새성전 조감도
▲용인중앙교회 새성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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