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환 감독회장직무대행직 사임 촉구도

전국평신도단체협의회의가 성명서를 위해 회의하고 있는 모습
전국평신도단체협의회의가 성명서를 위해 회의하고 있는 모습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 평신도단체협의회(회장 장호성 장로)가 8월 31일 공동성명서를 밝히며, 윤보환 감독회장직무대행에게 선거의 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행정지원 등을 촉구했다.

평신도단체협의회는 장로회전국연합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여장로회전국연합회,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청년회전국연합회가 포함되어 있다.

평신도단체협의회는 ▲ 선관위가 공고한 일정대로 시행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본부의 원활한 행정 지원 ▲ 공정한 선거를 위해 감독회장 직무대행 사임 ▲ 선관위의 독립적인 역할을 인정하고, 선거 관리 직무에 간한 부당한 간섭으로 직권 남용하지 말 것 ▲ 부적절한 인사 단행의 철회 등을 요구했다.

공동성명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공 동 성 명 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초기에는 ‘하나 됨’으로 나라와 민족을 섬기며 위로와 희망이 되었던 자랑스러운 감리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19 이후 개신교회를 바라보는 일반 국민의 시선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나타났습니다. 힘들고 지친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종교의 대사회적 영향력이 기대에 못미치기 때문에 위로를 주고 희망을 주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참회해야 할 것입니다.

  감리교회는 지난 12년 동안 감독회장 선거로 인해 끊임없는 송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현실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제는 오랜 기간의 혼란과 갈등을 수습하고 변화와 개혁을 위해 새롭게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제34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가 감리교회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34회 감독, 감독회장 선거를 앞두고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1. 제34회 감독, 감독회장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고한 일정대로 시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감리회본부의 원활한 행정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촉구한다.

2. 감독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적법하게 관리하기 위해 선거 중립의 의무가 있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후보로 참여하시려면 공정한 선거를 위해 즉시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사임해야 한다.

3. 선거관리위원회의 독립적인 역할을 인정하고, 선거관리 직무에 관한 부당한 간섭으로 직권남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4. 제34회 감독, 감독회장 선거를 준비하는 예민한 시기에 위법하거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부적절한 인사단행은 철회되어야 한다.

5. 상기 1항 내지 4항에 대해 조치가 미흡하여 발생되는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져야한다.

2020년 8월 31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평신도단체협의회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장호성 장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유재성 장로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백삼현 장로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 최병철 장로
여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최희성 장로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양영모 장로

 청년회전국연합회 회장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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